첫 서브미터급 위성, 산업을 이끌다 / YTN

첫 서브미터급 위성, 산업을 이끌다 / YTN

[앵커] 3년 전 오늘, 아리랑 3호가 발사됐습니다 국내 세 번째 다목적실용위성이자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단 아리랑 3호 이 때부터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는 위성영상을 확보해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내려다 본 우리 땅 독도 푸르게 빛나는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또렷하게 보입니다 지난 2009년 대지진을 겪었던 중국 쓰촨 성의 피해 현장 그리고 소치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까지 세계 곳곳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지난 2012년 발사된 아리랑 3호가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 사진입니다 [이승훈, 항우연 위성탑재체실장] "685km 고도에서 98분에 한 바퀴 돕니다 한반도 사진을 찍는다면 남해안부터 두만강 국경까지 우리가 2분 안에 다 촬영할 수 있어요 그래서 서브미터급 해상도로 굉장히 정밀한 영상을, 또 우리가 원하는 곳을 원하는 시각에 찍어서 제공할 수 있는 거죠 " 70cm급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지구관측위성인 아리랑 3호 70cm급 해상도란 가로와 세로 70cm의 물체를 하나의 점으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1미터 이하의 해상도를 갖춘 서브미터급 실용위성은 아리랑 3호가 세계에서 4번째입니다 서브 미터급 위성은 초고해상도 위성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큽니다 위성으로 촬영된 영상은 기상 관측과 재해 감시, 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아리랑 3호를 기점으로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는 지구 관측 영상 시장에 우리나라도 도전장을 내밀게 된 것입니다 지구 관측 산업은 해마다 규모가 커지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힙니다 2013년 기준 지구 관측 영상 시장 규모는 약 15억 달러에 이릅니다 2018년까지 2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위성영상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에 시동을 건 아리랑 3호 우리나라는 아리랑 3호를 계기로 급성장하는 위성영상 시장에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scinews@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