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지역 독립영화관 '안간힘'
2015/02/06 16:22:26 작성자 : 엄지원 ◀ANC▶ 지난해 안동 중앙아트시네마를 포함해 전국의 소규모 단관극장 5곳이 정부지원에서 탈락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재정위기 속에서도 의미있는 기획전을 내놓는 등 독립영화관이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올해로 12년째 도내 유일한 예술영화전용관인 중앙아트시네마 기획전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이곳에선 이번 주말부터 '명작으로 본 인간의 탐구'라는 주제로 지난해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던 예술영화 12편이 6주간 상영됩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재정난으로 기획전 준비에 부담이 컸지만, 더 다양한 영화를 지역민들에게 보여주자는 생각에, 꿋꿋이 준비했습니다 또 지역에선 보기 드문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어렵게 마련했습니다 ◀INT▶한철희/중앙아트시네마 대표 인간의 본질적인 도전과 좌절, 성공 이런 것들 사랑과 이별, 상처와 치유, 화해에 대한 (영화를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S/U)도내 유일한 예술영화전용관인 이곳은 상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해 정부의 운영비 지원사업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올해 상황도 어둡긴 마찬가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3일, 예술영화전용관 지원사업을 정부가 선정한 영화 26편을 정해진 요일에 상영해야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지난해 '다이빙벨'처럼 정권 비판적인 영화를 막겠다는 건데 독립영화관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갈 길을 갈 예정입니다 ◀INT▶한철희/중앙아트시네마 대표 지역민들한테 다가가는 주제를 가지고 기획전을 더 준비할 생각 공동체 상영이라든가, 지역의 면, 외각쪽으로 출장상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날이 척박해지는 환경 속에도 지역 독립영화관을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