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제주 신항 본격 추진 박주연
제주MBC 리포트 제주 신항 본격 추진 박주연 ◀ANC▶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 추진되는 제주 신항만 건설 사업이 확정됐습니다 급증하는 초대형 크루즈와 관광객에 맞게 제주항을 동북아 국제 해양관광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건데, 대규모 매립에 따른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 제주를 찾는 크루즈는 500여 차례, 지난해보다 갑절 가까이 늘었지만 크루즈 선석이 두 곳 뿐이어서 배를 댈 수 있는 시간이 8시간 이내로 제한 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는 2천30년에는 크루즈가 600여 차례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설 확충이 시급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오는 2천 30년까지 2조 4천억원을 투입해 130만 제곱미터를 매립한 뒤 크루즈 선석 4개와 여객선 선석 9개 등을 건설하는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S/U) "기존 제주항 시설은 물류와 해양관광, 수산지구로 기능이 재정립됩니다 " ◀INT▶ 신용범 제주도 해운항만물류과장 "(제주항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증명이 됐는데, 앞으로 모항 기능과 아울러서 동북아의 크루즈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입니다 " 하지만, 신항만 건설 사업은 탑동매립지 보다 무려 8배 이상 바다를 매립해야 하는 사업 이 때문에 해양환경 파괴는 물론 주요 어장의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INT▶ 이영웅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주변의 경관 훼손도 나타나고 지역 주민들이 주요 어장으로 활용하는 데 신항이 건설될 경우 어장 훼손 생태계 파괴까지 이어지는 거죠 " 제주도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어민 보상 절차 등을 걸쳐 오는 2천20년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