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0명 중 3명 해외유입…유럽발 입국자 검역 강화 / KBS뉴스(News)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어제 하루 76명 추가돼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3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3명이 해외 유입 사례라고 하던데요, 특히 유럽발과 미국발이 많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까지 76명이 늘어 누계 환자가 모두 9천명을 넘어섰습니다 76명의 확진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요, 대구가 3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15명, 서울 4명 등입니다 주목할 건 해외를 통한 유입인데요, 전체 신규 확진자의 29%, 즉 10명 중 3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조사됐습니다 입국 검역 과정에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지역 사회를 통한 감염입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8명으로 대다수고요, 미국을 비롯한 미주도 4명으로 파악됩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9명 늘어 12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상태가 좋지 않은 위중 환자는 62명입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341명 늘어 모두 3천 5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점점 높아지는것 같은데, 강화된 검역 절차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조금전에 말씀드린대로 유럽발 입국자들의 확진 비율이 높은데요, 때문에 정부는 그제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날인 22일에는 모두 천4백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현재까지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어제는 유럽에서 천2백여 명이 입국했는데요, 이 가운데 10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공항에서 격리 검사를 받는 중입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유럽발 입국자들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14일 동안 격리되거나 강화된 능동 감시를 받게됩니다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밝혔는데,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일부 시설에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고요? [기자] 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이렇게 밝혔었죠 방역 지침을 심각하게 위반한 시설 454곳에 대해 행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대부분 1차적인 행정지도를 받고도 반복해서 이를 위반한 곳인데, 여기에는 종교시설이 442곳과 체육시설이 12곳이 포함돼 있습니다 행정 명령을 받은 시설에 대해서는 앞으로 벌금이나 손해배상 청구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