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선고 앞두고 폭풍전야…긴장감 최고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삼성, 이재용 선고 앞두고 폭풍전야…긴장감 최고조 [앵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삼성 주요 계열사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삼성 관계자들은 혹시나 선고에 어떤 영향이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이 부회장의 선고가 있지만 일반 직원들의 발걸음은 어느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팀 등 이 부회장의 재판을 챙겨온 직원들이 느끼는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른 모습입니다 오늘 재판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삼성그룹의 심장부 미래전략실이 있던 곳입니다 미래전략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후 삼성그룹 쇄신의 일환으로 지난 2월28일 해체됐는데요 서초사옥 41층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집무실이 있었습니다 미전실 해체 후 이 부회장의 집무실은 삼성전자 수원 본사로 옮겨졌고, 빈 공간에는 삼성그룹 내 금융 계열사가 입주했습니다 사실상 이곳은 이 부회장의 구속 후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회장의 재판을 지원해온 삼성 직원들은 어제 회의를 열고, 오늘 재판 이후 대응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특검이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을 당시 삼성 측은 당혹감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별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주요 관계자들은 "생각보다 형량이 많이 나왔다", "놀랍고 당황스럽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그저께 법원이 이 부회장 선고 공판 생중계를 '부작용이 더 크다'며 불허한 것에 대해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계도 자칫 선고 생중계로 반재벌 정서가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했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삼성 측은 법원이 '법리상 무죄'라는 변호인단의 주장을 받아들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약 유죄 선고가 나올 경우 삼성 측 변호인단은 곧장 항소 절차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