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_흡연공간 부족…피해는 시민 몫(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서초_흡연공간 부족…피해는 시민 몫(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서초구는 6년 전 강남대로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현재는 천여 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는데, 간접흡연 으로부터 보행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문제는 금연구역에 비해 흡연 장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흡연자와 비 흡연자 모두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용 기잡니다 【 VCR 】 올해 1월 기준으로 서초구가 지정한 금연구역은 1,198곳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나 광장, 학교 인근 등이 주된 장솝니다 현장엔 전담 요원 2명이 한 팀으로 투입돼 주 5일간 금연 단속을 진행합니다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구 조례에 따라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되지만 흡연 적발은 끊이질 않습니다 【 기자 S/U 】 이재용 sports88@dlive kr 담배를 살 수 있는 곳은 있지만 금연구역 인근엔 흡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 VCR 】 그러다 보니 단속 과정에선 전담 요원과 흡연자 간의 마찰이 벌어집니다 【 음성변조 】 흡연자 (하동환 주무관 / 서초구청 금연관리팀) 누가 뭐 안 한 것도 아니고 다 했잖아요 (아니 제가 안내 말씀드리는 거예요 ) 아 그러니까 알았으니까 【 음성변조 】 흡연자 여기는 흡연구역 자체가 없어요 흡연구역도 안 만들어 놓고 금지 장소만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그럼 뭐 어디 가서 (담배를) 피라는 소린지 【 INT 】 하동환 주무관 / 서초구청 금연관리팀 별도로 흡연할 수 있는 장소는 없고요 금연구역 경계를 벗어난 지역에서는 흡연할 수 있어요 【 CG IN 1】 지난해 구가 지정한 금연구역에서 적발된 단속 건수는 2만 6,391건, 2년 전에 비해 55 56%p 증가했습니다 【 CG OUT 】 【 VCR 】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을 찾지 못 해 결국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는 겁니다 하지만 구는 비 흡연자를 위해 금연구역을 더 확대·지정할 계획입니다 【 INT 】 윤상원 팀장 / 서초구청 금연관리팀 금년도에는 사당역 400m, 그다음 교대역 700m를 (금연구역으로) 확대·지정 운영 계획입니다 【 VCR 】 현재 구에서 운영하는 흡연부스 3곳 중 2곳은 청사 주차장과 옥상에 설치된 상황, 갈 곳 없는 흡연자들이 금연구역으로 내몰리면서 시민 모두에게 피해가 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이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