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인탐사선, 명왕성에 최근접…신기원 열어
美 무인탐사선, 명왕성에 최근접…신기원 열어 [앵커] 미국의 무인 우주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통과했습니다 전통적 개념으로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인 명왕성에 대한 인류의 첫 탐사에 신기원이 열린 것입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불렸던 명왕성 인류가 명왕성을 향한 역사적인 첫발걸음을 떼었습니다 미국 우주항공국, NASA는 무인 탐사선 뉴호라이즌스가 마침내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2006년 발사돼 10년에 가까이 56억 7천만km를 비행한 끝에 명왕성의 최고 근접 점에 도달한 겁니다 학자들은 이번 탐사선의 명왕성 접근으로 우주의 비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점점 고해상도의 명왕성 사진을 보내고 있는 뉴호라이즌스는 표면 위 직경 80m의 형체도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탐사선은 지구에서 48억km 떨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집한 정보를 모두 수신하는 데는 1년 4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명왕성의 크기는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약간 더 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앨런 스턴 / 뉴호라이즌스 책임 연구원] "명왕성이 예상보다 크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름과 반지름의 측량을 확보했는데 반지름은 1천185km ±10km에 달합니다 " 명왕성은 1930년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브 톰보가 발견한 후 태양계의 9번째이자 마지막 행성으로 불렸지만, 국제천문연맹은 2006년 저중력에 따른 왜소행성으로 재분류하고 행성 목록에서 뺐습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