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죽이지 못해 한" 욕설에 발길질까지...'연쇄살인' 강 씨 구속 / YTN

"더 죽이지 못해 한" 욕설에 발길질까지...'연쇄살인' 강 씨 구속 / YTN

[앵커]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강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 영장심사에 모습을 드러낸 강 씨는 취재진에게 욕설하고 발길질하며 난동을 부렸는데요 더 많이 죽이지 못해 한이라는 말까지 내뱉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살인 혐의를 받는 56살 강 모 씨 회색 모자를 눌러 쓴 모습으로 구속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섭니다 유족에게 사과할 생각은 없는지 묻는 취재진을 흘끗 쳐다보더니, 묶인 손으로 마이크를 쳐서 날려 버리고 몸으로 취재진을 밀칩니다 "(유족분들에게 사과할 생각 없으세요?) … " 형사들이 호송차로 강 씨를 밀어 넣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의자에 걸터앉은 채 언성을 높입니다 [강 모 씨 / 전자발찌 훼손·살인 피의자 : 기자들이 보도를 엉터리로 하니까 그렇지 사람이 진실을 알아야지 어? 기자들이 진실을 모르니까 그러는 거 아니야 ] 십 분쯤 뒤 법원에 도착한 강 씨, 이번엔 욕설하며 발로 마이크를 걷어찼습니다 "(피해 여성 왜 살해하셨습니까?) "XXX 치워, 이 XXX야 " 한 시간 만에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온 뒤엔 더욱 경악할 말을 내뱉었습니다 [강 모 씨 / 살인·전자발찌 훼손 혐의 피의자 : (하실 말씀 없으세요?) 더 많이,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 유족에겐 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숨진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짧게 내뱉었습니다 ] [강 모 씨 / 전자발찌 훼손·살인 피의자 : 반성을 왜 해, 사회가 X같은데 " (피해자들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피해자들한텐, 피해자들은 죄송하지 ] 법원은 6시간이 넘는 심사 끝에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강 씨가 피해 여성 두 명과 어떤 관계였는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스스로 살해를 자백하고도 끝까지 반성은 없었던 강 씨,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석 달 만에 또다시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