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확진 환자 상태는?…이 시각 분당서울대병원 / KBS뉴스(News)
오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4명의 확진 환자들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네 번째 확진 환자가 치료 중인 분당 서울대병원 연결합니다 김기흥 기자, 네 번째 확진 환자의 경우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때 발열 증상 등을 보이지 않다가 26일 극심한 근육통을 호소했다고 하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55살 남성인 네 번째 확진 환자가 이곳 분당서울대병원에 온 지 닷새째, 확정 판정을 받은 지는 이제 나흘째데요 환자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초반에 39도 이상의 고열을 보였던 환자의 체온은 37도까지 떨어졌고요, 근육통 증상도 완화됐습니다 잠도 잘 자고 식사도 문제없이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기침, 가래는 약간 있고 아직은 폐렴 증상을 보여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입하는 등 치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머물렀던 경기 평택에서 폐렴 증세를 보인 중년 남성이 어제 보건소를 찾았다가 증세가 악화해 숨졌는데요, 다만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이 나와 신장부전과 폐렴 등의 기저 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된다고 평택시와 보건소 측은 전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중국을 여행한 적이 없고 중국과 특별히 관계된 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 3명의 상태는 어떤가요? 길게는 열흘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인천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 그리고 명지병원에서 3명의 확진 환자가 치료 중인데요 3명 모두 열도 떨어지고 증상도 많이 호전돼 안정적인 상태라고 합니다 다만 세 번째 확진 환자의 경우는 귀국 후 본인의 동선 등이 알려지면서 인터넷 댓글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대부분 시간을 자신과 함께 보냈던 어머니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돼 심적 부담이 커지면서 약간의 고열 증상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어머니가 음성 판정을 받고 오늘 새벽 집으로 돌아간 뒤 환자의 체온이 37 5도 아래도 떨어지는 등 안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증상이 발현된 후 일주일 전후가 의학적으로 중요한 만큼 환자 상태를 면면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