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동해안 물폭탄…끝이 아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태풍 '미탁' 동해안 물폭탄…끝이 아니다? [앵커] 태풍 '미탁'은 동해안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폭탄을 쏟아냈습니다 산사태와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동해안에 비가 집중된 원인은 무엇인지, 또 추가 태풍 가능성은 없는지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북 울진에서는 단 한시간 만에 104 5mm의 폭우가 쏟아져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제주 고산과 강원 동해에서도 시간당 60mm가 넘는 물폭탄이 떨어졌는데 모두 역대 1위 기록입니다 동해안에 이처럼 물폭탄이 떨어진 건 바람과 지형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몰고 온 습한 바닷바람이 백두대간에 강하게 부딪히면서 동해안과 지리산 부근에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했습니다 경북 울진에서만 총 강수량이 550mm를 넘겼고, 영덕 380, 강릉 360, 지리산에서도 300mm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갔지만, 여전히 긴장을 늦추기에는 이르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9월 태풍 3개를 연달아 맞았지만, 이달 중에 태풍이 추가로 한반도 근처로 올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겁니다 [이재정 / 케이웨더 예보팀장] "이번 태풍 미탁 이후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이동해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축이 다소 남하하기는 하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예년에 비해 강해 추가적으로 만들어지는 태풍이 한반도 인근까지 올라올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 역대 한반도에 가장 늦게 영향을 미친 태풍은 1906년 8호 태풍으로 10월 하순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