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인사청탁 뇌물 파문_박주연
◀ANC▶ 제주지역 경찰 고위간부가 인사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뇌물을 받았다고 폭로한 전직 경찰서장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천 9년 제주 서부경찰서장이었던 한 모 씨 한씨는 지난 10월 자신에게 뇌물을 준 부하직원들을 처벌해달라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당시 형사과장이었던 문 모씨가 문 모 경장을 승진 대상자로 선정해달라고 청탁했다는 것입니다 (CG) 한씨는 승진인사 직후 형사과장과 문 경장으로부터 각각 사례금으로 100만 원과 200만 원을, 형사팀장에게는 18만 원 짜리 양주 한 병을 서장실에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CG) (CG) "검찰은 서로 금품을 주고 받은 사실을 인정했고, 서장이었던 한씨가 최종 인사권자였던 만큼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하지만, 당시 형사과장은 문 경장이 범인검거 실적이 우수해 승진했고, 서장에게는 평소에 고마웠다는 뜻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NT▶ 문 모씨 / 당시 형사과장 "청탁의 대가로 준 것은 아닙니다 단지 감사의 표시였고 개인 승진의 대가였으면 내가 돈을 낼 이유가 없지요 " 한씨는 지난 2천 10년 성추행 사건에 연루돼 파면당한 뒤 이같은 민원을 경찰청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고, 문씨가 총경 승진예정자로 선정되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INT▶ 한 모씨 / 당시 경찰서장 "국가 기관이 뇌물 공여범에 대해서 조사도 하지 않고 아예 묵살해버리니까 " (S/U) "검찰은 전직 경찰서장 60살 한모 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경찰 간부 47살 문씨 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