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아파트 뇌물수수 박주연
◀ANC▶ 제주 영어교육도시 아파트 공사와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직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브로커에게 공사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주고 매달 용돈을 받은 혐의도 드러났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최근 완공된 아파트 단지입니다 JDC는 이 곳의 토지보상업무를 맡았던 과장급 직원 38살 김 모씨가 건설업체에서 돈을 받았다며 두 달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CG1) 경찰 수사결과 김씨는 브로커 2명과 공모해 민간업체가 시공하는 아파트 공사 하도급을 받게 해주겠다며 업체 3곳으로부터 1억 8천 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2) 브로커에게는 JDC가 발주하는 사업정보와 하도급 공사를 주겠다며 매달 150만 씩 천만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공사를 맡지 못하면 돈을 돌려주겠다며 업체들에게 차용증을 써주기도 했습니다 JDC는 김씨가 하도급을 줄 능력이 없는데도 건설업자들을 속였다며 사기 혐의로 고발했지만 경찰은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며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브로커와 돈을 건넨 업체 대표 등 5명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INT▶ 변대식 동부경찰서 지능수사팀장 "토지 분양받은 시행사 관계자와 아파트 시공사 관계자를 잘 아는 관계를 이용해서 돈을 받고 공사를 따주겠다고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INT▶ 조용석 JDC 홍보부장 "24일 열리는 인사위원회에서 추가적인 징계 절차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 수사와 법원 판결 등에 따라서 해당 직원 징계 수위를 재조정할 예정입니다 " 경찰은 도내 공기업에서 관급공사를 진행하면서 건설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