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크루즈 끊기자 대량해고 불안한 관광업계_이소현

제주MBC 리포트_크루즈 끊기자 대량해고 불안한 관광업계_이소현

◀ANC▶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크루즈와 항공기 운항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제주를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부 업체에서는 직원들을 해고하는 등 관광업계의 고용불안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형 크루즈 여객선이 제주외항에 들어왔습니다 배에서 내린 중국인 관광객은 2천여명 하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이 금지되는 오는 16일부터 제주외항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갑니다 제주외항에 들어오는 크루즈의 98%가 중국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예정됐던 크루즈 일정 703회 가운데 지금까지 22%인 157회가 취소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 근무하는 보안검색요원 35명 전원은 최근 권고사직을 통보받았습니다 주차와 청소, 안내원 등 여객터미널에 근무하는 다른 업종들도 인원 감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00 외주업체 관계자 "언제 (크루즈가) 재개될지도 모르는데 계속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거죠 그 많은 인원을 그래서 이 인원에 대해서 잠정 중단을 하자 " 크루즈 관광객이 가장 큰 손님인 전세버스 기사들의 걱정도 큽니다 빚을 내서 수억원대의 버스를 산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INT▶ 박영철 / 전세버스 기사 "비싼 대출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막막하기만 하죠 " 제주에 800여명이나 되는 중국어 관광 안내사들도 생계가 막막해진 상황 폐업위기에 몰린 사후 면세점이나 중국인 전문 음식점 등에서도 대량 해고가 우려됩니다 "(S U) 당장 이번주부터 크루즈 입항이 전면 취소되면서 도내 관광업계의 고용 불안이 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