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저녁 [성체를 쪼갤 때 예수님께서 사제에게 하신 말씀] 2024년 8월 18일, 연중 제20주일 (이병근 신부) 원당동 성당
신앙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 신앙을 살아갑시다 (연중 제20주일) 신앙은 특별한 이론가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덕주의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념주의자나 사회 활동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삶에 유익한 처방전을 습득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생각을 훈련하는 것도 아닙니다 신앙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삶이고, 우리를 변화시키신 하느님의 사랑을 사는 것입니다 " "신앙은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되고 성체를 모시고 성체를 살아내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 "신앙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게 내버려두는 것, 구원되는 것입니다 " "신앙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이웃이 되셨기에 우리 역시 서로에게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 신앙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은 '성체'가 무엇인지 느끼고 배우고 살아가게 됩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말씀도 '내 안에 머무른다'는 말씀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라는 말씀도 모두 이해하게 됩니다 천국을 그리워하게 되고, 예수님의 눈과 마음, 심장과 사랑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을 통해 양육되고, 예수님께 배우며, 예수님과 친교를 이루고 완전히 일치하게 됩니다 신앙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 신앙을 살아갑시다 매일 말씀을 경청하며 서로에게 이웃이 되는 삶을 멈추지 맙시다 십자가에 눈을 고정시키고, 성체 없이는, 성모님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