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공항 주차장 렌터카로 마비 김찬년
◀ANC▶ 성탄절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어제) 제주국제공항 주차장과 주변 도로가 하루 종일 극심한 혼잡을 빚었는데요 문제는 연휴때마다 교통 혼잡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공항당국은 손을 놓고 있다는 겁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렌터카들이 길게 늘어 선 제주공항 주차장 입구 끼어드는 차량과 나오는 차들이 뒤엉키면서 주차장 전체가 난장판입니다 공항공사 직원들이 통제에 나섰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S/U) "연휴동안 빌린 렌터카들이 차량 반납을 위해 한꺼번에 모이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 오늘(어제) 하루 공항 주차장을 이용한 차량만 만 여 대 시간당 200대가 넘는 렌터카가 몰리면서 주차장은 하루 종일 마비가 되다시피했습니다 ◀INT▶정미란/울산 광역시 "저기서 여기까지 돌아오는데 40분 걸렸어요 주차장도 희한하게 지어 놨구먼 들어오는데 있고 나가는데 있어야지 들어오는데 같이 들어오니까 되나? 안되지!" 주차장에 진입하려는 렌터카들이 공항 주변도로까지 길게 늘어서면서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공항 주차장의 절반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렌터카 업체들이 차량 대여와 반납을 공항에서 하다보니 휴일마다 교통 전쟁이 되풀이되고 있는 겁니다 ◀INT▶강창옥/제주시 오라동 "렌터카 주차장에 가서 반납하고 여기 셔틀버스로 타서 나가고 이렇게 해야지 여기서 이렇게 해서 다른 차들이 꼼짝 못하게 만드는 거 아닙니까?" 공영주차장의 절반 이상을 렌터카 업체에 빌려주면서 공항공사가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사이, 연휴마다 되풀이되는 교통혼잡의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과 관광객이 떠안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