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렌터카 포구로 추락 김항섭
제주MBC 리포트 렌터카 포구로 추락 김항섭 ◀ANC▶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포구에서 렌터카카 추락해 6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어젯 밤 발생했는데요 올들어 비슷한 4건이나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흰색 승합차가 식당 앞의 바위와 부딪힌 뒤 방향을 틀어 포구 쪽으로 돌진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손 쓸 틈도 없이 차량은 바닷속으로 가라않았습니다 ◀INT▶ 사고 목격자 "쾅 소리가 나서 집에서 나와 보니까 차가 이미 저기까지 갔더라고, 차가 가라앉으니까 차 속에서는 사람 살려달라고 막 유리창을 때리더라고 살려달라고 " 63살 전 모 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포구에 추락한 건 어젯밤 9시50분쯤 전 씨는 20분 만에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S/U)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의 운전석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해경조사결과 전 씨는 지난 15일부터 서귀포시내의 한 숙소에서 혼자 머물며 관광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INT▶ 고근표 경사 /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수사계 "변사자 행적에 대해서 지금 파악 중에 있고요 부검을 통해서 음주운전 여부나 기타 다른 사항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포구에서 발생한 차량 추락사고는 지난 2014년 3건에서 지난해 9건으로 늘었고, 올들어서는 벌써 4건이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포구에는 아예 방치턱이 없거나 높이가 낮아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리에 낯선 관광객들의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