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를 잡아라…서울 도심 비즈니스호텔 '열전'
유커를 잡아라…서울 도심 비즈니스호텔 '열전' [앵커] 부족한 내수를 벌충해주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 해마다 늘면서 중국 손님을 잡으려는 경쟁도 뜨거운데요 호텔업계도 예외가 아닙니다 유커들의 쇼핑 동선을 따라 서울 도심 명동과 광화문 등지에 비즈니스호텔이 줄줄이 문을 열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창밖으로 서울 명동의 랜드마크 명동성당이 내려다 보입니다 내년 1월 중순 명동에 문을 여는 롯데L7호텔은 유커들의 필수코스 명동이라는 지리적 강점을 살린 설계와 감각적 디자인을 내세웠습니다 [배현미 / 롯데L7호텔 총지배인] "해외 여성 고객들이 주 타겟층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중국이나 동남아, 일본까지 아시아권 고객이 80% 정도입니다 그 고객들에 맞춰서 명동의 지역 문화와 한류 문화를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체인 신라스테이는 올해 들어 서울 도심에만 서대문과 마포, 광화문 3곳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별 여행으로 한국을 찾는 유커들이 편하게 올 수 있도록 도심에서도 지하철역 근처에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올해 서울 도심에 새롭게 문을 연 비즈니스호텔은 지난달 기준 무려 50곳 내년 개관 예정인 곳도 40여 곳에 이르는데, 비즈니스호텔 붐에는 국내 유명 호텔과 외국계 호텔 체인은 물론, 여행업체, 건설사까지 가세했습니다 지난해 613만명으로 급증한 유커 수는 올해 700만명을 넘어설 전망 지금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는 이들을 잡으려는 비즈니스호텔 열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