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년 등교 준비 본격화.. 우려도 여전ㅣMBC충북NEWS

전 학년 등교 준비 본격화.. 우려도 여전ㅣMBC충북NEWS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조정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전 학년 등교수업이 드디어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부분등교 수업을 해온 학교들도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는데요 기대 만큼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19일부터 전 학년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초등학교, 한 곳뿐이던 출입구를 둘로 나눴고, 학년별로 정해진 출입구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교실에는 책상마다 칸막이가 세워졌고 거리도 최대한 벌렸습니다 (C/G) 또 하루를 최대한 촘촘히 나눠 1,700명 학생을 학년별 시차 등교를 실시하고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합니다 점심시간도 학생 안전을 고려해 2시간 20분으로 늘렸습니다 // 윤인숙/청주 중앙초등학교 교감 "시행착오나 수정 사항이 발생을 하면 저희들이 수정 보완을 해서 지속적으로 전면등교를 잘 유지해 가보려고 (합니다 )" 고등학교는 학교 내 감염 방지에 더욱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자칫 코로나19 환자가 학교에서 발생하면 고3 학생들의 대학 입시와 취업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김종서/일신여고 교장 "입시를 앞두고 있는 3학년에 많이 집중해야 할 시기인 것은 분명합니다 학생들의 개인 방역이나 소독 이런 것들을 좀 더 철저히 하려고 (합니다 )" 충청북도교육청도 방역요원 240명을 추가 배치하고,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전 학년 등교 수업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19일부터 거의 모든 학교에서 학년별, 요일별 등교 대신 전체 학년이 매일 등교를 시작하면서 학부모들은 한시름을 덜었습니다 고은희/학부모 "그래도 친구들을 보고 선생님하고 얘기하고 학교에 가서 생활을 그래도 좀 하는 게 아이들한테는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전 생각을 해요 " 하지만 감염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전체 등교가 너무 이르다는 우려도 적질 않습니다 특히 호흡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환절기에 등교 수업이 이뤄지면, 폐쇄된 실내 공간에서 자칫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김선영/학부모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조정은 되었으나 날씨가 쌀쌀해지고 독감과 코로나 걱정이 더 되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 충청북도교육청은 학교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되면 전학년 등교 수업은 다시 중단될 수 있다며 철저한 개인방역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경호/CG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