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황교안 인준' 합의 불발…처리 난항
여야 '황교안 인준' 합의 불발…처리 난항 [앵커] 여야가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내일 본회의를 열어 인준표결까지 마무리짓겠다는 여당의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준표결을 위한 본회의 소집을 요청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완강했습니다 특별사면 청탁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시간을 갖고 충분히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인준 절차에 협조할 수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춘석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원칙적으로 황교안 총리가 저희는 부적격하다 판단하기 때문에 총리 인준과 관련한 본회의에 대해서는 협조하지 않겠다는 게 우리 당의 입장이기 때문에…" 지난달 26일 국회에 제출된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인사청문회법상 일요일인 14일까지 국회 심사를 마쳐야 하므로 금요일이 사실상 처리시한입니다 여당은 최대한 야당을 설득하되, 끝까지 협조하지 않는다면 단독으로라도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성동 / 새누리당 의원] "야당의 변화를 요청하고 만약 변화가 없다면 내일 오후에 단독으로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함으로써 국회법 절차를 준수하겠습니다 " 재적의원 298명 가운데 과반인 160석을 새누리당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상정만 해준다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새정치연합은 금요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방침을 정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단독 처리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청문경과보고서부터 먼저 채택하고 본회의는 다음 주로 미루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