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앵커의 시선] 트라이 미(Try me)
지소미아 연장 결정 이틀 만에 두 나라가 거친 설전을 주고받는 걸 보면 감정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나아가 한일 문제가 각자 국내 정치와 여론에 얼마나 단단히 발이 묶여 있는지도 실감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일은 지난 석 달 나라를 흔들었던 지소미아 파동을 냉철하게 돌아보는 것입니다 물론 과거사 문제에 수출 규제를 끌어들인 일본 책임이 크지만 안보 문제인 지소미아 카드를 꺼낸 것 역시 패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한일 갈등 문제로 한미동맹까지 흔들어 놓고 정작 일본으로부터는 온당한 대가를 받아내지도 못했습니다 일본의 자화자찬이 황당하다고만 할 수 없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사실 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일제 강제징용 문제였습니다 정부가 그 폭발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진지한 해결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런 망신을 당하지 않았을 겁니다 대통령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더 나아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국민들은 모르지 않습니다 앵커의 시선은 '트라이 미(Try me!)' 였습니다 [Ch 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트위터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 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