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본 이 시각 대전·세종·충남 호우 상황…비구름대 이동은? / KBS 2022.08.10.

[리포트] 네, 먼저 오늘 아침 시간당 60mm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대전입니다 하늘에 비구름대가 계속 머물면서 도시 전체가 흐린 모습입니다 갑천 수위도 거의 둔치로 넘칠 만큼 차 올라 있습니다 비가 더 내려서 범람할 경우에 위험할 수 있으니 하천 근처에는 가지 않으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역시 많은 비가 내린 충남 내륙 계룡시 인근 고속도로입니다 산기슭마다 짙은 안개가 끼어 있고요 도로가 젖어 있어서 차들이 달릴 때마다 물이 튀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통행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 탕정 신도시 모습입니다 비구름이 훑고 지나가면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차가 젖은 도로에서 서행하고 있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을 수 있으니 차량 통행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충남 서해안에 있는 태안 신진항입니다 바다 위에 비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이 구름대가 계속 내륙으로 밀려 들어오고 있는 건데요 파도는 잔잔한 편이지만 종일 비가 오면서 배들이 항구에 정박해 있거나 먼 바다로 나가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작업하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공주 금강교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대전 갑천과 비슷하게 수위가 상당히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흙탕물처럼 바뀐 강물이 빠르게 다리 아래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KBS 재난감시 CCTV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기상청 날씨 지도로 비구름대 이동 상황 살펴보면서 지금 비가 어디에 많이 오고 있고 앞으로 어디에 더 올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이 시각 비구름대의 모습입니다 어제까지 수도권에 머물며 많은 비를 뿌렸던 정체전선이 충청권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지도 위 붉은 부분이 지금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인데요 충청권 내륙 지역 쪽에서 붉은 비구름대가 군데군데 보이고요 이 지역에서는 곳에 따라 시간당 30mm가량 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럼 이 비구름이 어떻게 이동할 지도 살펴 보겠습니다 비구름은 계속 서해에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충청과 경북 북부, 강원 남부 지역을 좁게 가로질러 통과하면서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에도 비구름대가 경기 남부까지 조금 북상하긴 하겠지만 이런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뉴스 특보 계속 주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