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ㆍ현직 특수부대원 1,600명 보험사기 수사

전ㆍ현직 특수부대원 1,600명 보험사기 수사

전ㆍ현직 특수부대원 1,600명 보험사기 수사 [앵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더욱 이름이 알려진 특전사를 비롯해 우리 육·해·공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원들이 무더기로 연루된 보험사기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전사 전·현직 부사관 105명이 불구속 입건된 데 이어 최소한 1천여명이 용의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을 대표하는 최정예 부대인 특전사 이런 특전사의 전현직 부사관 105명이 200억원대 보험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는 보험 브로커 등 사기에 직접 관여한 4명과 함께, 부정한 방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스물 일곱살 김 모 씨 등 전현직 특전사 부사관 105명을 불구속입건 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모 씨 등 보험 브로커들은 2013년초부터 2014년말까지 당시 현역 특전사 부사관 105명을 상대로 장해진단비를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을 팔았습니다 이들의 권유를 받은 부사관들은 평균 7~8개, 많게는 17개까지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전역한 부사관들은 이후 브로커들이 안내하는 특정 병원과 의원에서 거짓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한사람당 5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까지 챙겼습니다 보험 지급액은 모두 200억원에 이릅니다 경찰청은 부산경찰청과는 별도로 군 특수부대원들이 연루된 보험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1천여명이 넘는 전현직 특수부대원들이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전대미문의 군 보험사기에 따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