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보험사기 '대물림' 여부 수사 주력 / YTN
[앵커] 육군 특수전사령부 대원들이 대거 연루된 '보험사기'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전사 출신 브로커들을 통해 범행이 조직적으로 이어지면서 이뤄졌는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기 혐의로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전·현직 육군 특전사 대원은 8백50여 명 경찰청은 부산경찰청 등에서 지난해부터 수사해 온 자료를 모아 검토하면서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병원 진료기록과 보험 관련 서류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특전사 대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연일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경찰은 검토할 자료가 방대하고 수사 대상이 많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경찰은 전·현직 특전사 대원들이 병원 진료기록을 속여 한 명당 수백만 원에서 1억 원까지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역일 때는 다친 시기와 장소를 조작하고, 전역해서는 허위 장해진단서를 받아 보험금을 챙겼다는 겁니다 경찰에 적발된 병원 브로커 6명 가운데 5명은 특전사 출신 이 때문에 경찰은 보험사기가 관행적으로 '대물림'된 조직적 범행인지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보험 사기를 주도한 일부 브로커들로부터 범행을 인정하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 밖에 가짜 진단서를 발급해 준 의사들이 대가성 금품을 받았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수사 범위가 해군이나 해병대, 공군 특수부대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어 연루 대상자와 범죄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