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회담으로 북핵 압박...관건은 중국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핵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라며 5자 회담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기존의 6자 회담을 통한 대화를 강조하고 있어 실현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김세호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자 회담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5자 회담 방식을 거론했습니다 6자 회담은 2005년 북핵 해결을 위한 9 19 공동성명, 그리고 2007년 10 3 합의 등의 성과를 냈지만, 2008년 12월 3차 회의에서 북핵 검증의정서 채택에 실패한 뒤 지금까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박 대통령의 5자회담 발언은 북한과의 대화보다는 압박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부분이 참석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5자가 한국과 합쳐서 한다면 이것은 분명히 강력하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 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 5자 회담 성사 여부는 그러나 중국 측의 태도에 달렸습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정부 때도 시도됐지만, 중국이 북한을 포함한 6자 회담을 고수해 5자회담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어제 6자 회담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관련 국가들이 9·19 공동성명의 원칙과 정신을 지키고 조속히 6자 회담을 재개하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추진해 동북아 지역의 장기적인 안정을 도모하기를 희망합니다 ] 대화와 담판이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라고 밝혀 사실상 5자회담을 거부했다는 평가입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북한을 6자 회담의 틀로 나오게 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중국이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5자회담에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둘러싸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