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방위 "우리에게 제재는 공기처럼 익숙"
北국방위 "우리에게 제재는 공기처럼 익숙" [앵커] 북한의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 한 달을 맞아 "제재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국방위는 "우리에게 제재는 공기처럼 익숙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가 채택된 지 한 달째인 어제 대북제재와 관련한 자신들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방위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초강력 제재로 북한이 "자립, 자력, 자강의 강국으로 전변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 "우리에게 있어서 '제재'라는 말은 공기처럼 익숙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이나 적대세력들의 제재를 어리석은 짓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 " 국방위는 지난달부터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미국의 전쟁소동이 미국 본토가 임의의 시각에 핵 보복 타격을 당할 수 있는 위기상황을 초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 "남조선과 일본도 미국에 편승하여 대조선 압살에 광분할수록 무자비한 보복 세례만을 스스로 불러오게 된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 하지만 국방위 대변인은 담화문 말미에서 "제재보다 안정 유지가 급선무이고 군사적 압박보다 협상 마련이 근본 해결책이라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이 있음을 은근히 내비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요한 정치행사인 7차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국면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