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TV 수호천사]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CBS TV 수호천사]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소희선 목사(58)는 교회를 개척하고 지난 30여 년 동안 사역을 이어왔습니다 교회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부흥할 무렵, 소 목사에게 큰 시련이 닥쳤는데 교육 전도사로서 아버지와 함께 사역하던 큰아들 소성국(30)씨가 신대원 졸업을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사고 후,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성국씨는 어렵게 의식을 되찾았지만 뇌 손상으로 인한 편마비 증세가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졌습니다 사소한 것부터 재활 운동을 통해 익히지 않으면 어려운 성국씨에게 아버지인 소희선 목사가 손발이 되어주며 간호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2년 전 신부전증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아내 임일심 사모(59) 매주 3회씩 받는 투석은 앞으로 평생 감당해야 할 무거운 짐 하루아침에 병상에 누운 아들의 모습까지 바라봐야 하는 현실은 사모의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이 아프게 합니다 앞으로 이중으로 발생할 병원비까지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무거워지는데 사례비 한 푼 받지 않고 사역하던 소 목사의 가정은 그동안 사모가 운영하던 어린이집 수익으로 생활해왔지만 사모의 투병과 동시에 수입이 끊긴 상황 그동안 성국씨가 병원생활을 하면서 발생한 치료비만 해도 1천8백여 만 원에다가 앞으로 재활치료를 위해 필요한 비용까지 감당하려니 막막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