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후폭풍...탈락자 반발 확산ㅣMBC충북NEWS
[앵커] 여야 각 정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의 윤곽이 나오면서 후폭풍도 거셉니다 경선조차 받지 못한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사퇴하라"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사무실 앞에선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시위가 이틀 연속 이어졌습니다 정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 이틀 만에 출마지역을 청주 흥덕으로 옮기면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김양희 예비후보는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4선 의원의 셀프공천이라고 평가절하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양희/통합당 흥덕구 예비후보] "어떠한 경우에라도 반드시 출마하여 구태 정치인의 정치 폭력을 기필코 중단시킬 것이다 " 전략공천설에 반발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황영호 예비후보는 새로 입당한 김수민 의원이 전략공천되면 공천관리위원회의 밀실야합을 인정하는 것밖에 안 된다며 공정한 경선을 요구했습니다 [황영호/미래통합당 청원구 예비후보] "대의적 명분도 없이 정치 공학에 기반한 국회의원 전략공천을 준다는 것은 당의 총선승리에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나타날 겁니다 )" 더불어민주당의 사정도 복잡하긴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기존 3명의 예비후보 대신 새롭게 후보를 받아 단수공천을 한 중부 3군이 문제입니다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재심청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해종 예비후보가 지역 민심을 외면한 일방적인 단수공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임해종/더불어민주당 중부 3군 예비후보] "불출마를 공표한 사람을 단수후보로 결정한 것은 중부 3군 군민과 더불어민주당 당원을 철저하게 무시한 처사이며" 청주 서원에서 탈락한 오제세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인 가운데 충주에서도 공천에서 탈락한 3명의 예비후보도 경선을 요구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기각됐기도 했습니다 여야 모두 공천에 불복한 출마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총선의 또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