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제19주간 목요일🕯(8.12)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18,22) '용서하자!' 코로나로 인해 친교가 잠시 멈추어져 있는 이 때에 성지순례를 하면서 휴가를 갖는 것이 큰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어제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고향인 '솔뫼성지'와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탄생지인 '새터성지'와 무명순교자들이 묻혀있는 줄무덤 성지인 청양 '다락골성지'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조선 입국 착륙지점인 강경 '나바위성지'를 순례했습니다 오늘은 지리산 천왕봉을 등산합니다 오늘 복음은 '용서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용서는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나를 용서하셨습니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마태18,32) 용서는 내가 살기 위한 '생명행위'입니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마태18,35) 그러니 너를 용서합시다! 우리가 세상 안에서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일이 있다면 아마 '너를 용서하는 일', 그것도 '조건 없이 용서하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힘 안에서 보면, 또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너를 용서하는 일'입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마음과 사랑 안에 머물면 언제든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용서'입니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마태17,20) 날마다 믿음 안에서 행해지는 '용서의 기적'이 우리 안에서 그리고 내 안에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우루카신부 #연중제19주간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