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최룡해는 공식서열 2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최룡해는 공식서열 2위 [앵커] 북한은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김정은 위원장을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추대했습니다 최룡해 전 노동당 부위원장은 김영남 후임으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원회 위원장에 올랐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를 열고 김정은 위원장을 국가 최고직책인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0일 실시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출범한 '김정은 집권 2기' 구성원들의 첫 회의입니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 위원장은 2012년 4월 당시 국가 최고직책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됐습니다 2년 뒤, 최고인민회의 13기 출범과 함께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재추대된 김 위원장은 2016년 6월엔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가 국무위원회로 대체되면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최고인민회의 14기 출범과 함께 국무위원장에 재추대되면서 '김정은 2기'가 공식적으로 닻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북한은 또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공식 서열 2위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최룡해 전 노동당 부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91세의 고령인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은퇴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북한의 공식 서열은 김정은, 김영남, 최룡해, 박봉주 순이었지만, 이번 인사로 최룡해 상임위원장이 공식 서열 2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최 상임위원장은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도 선출되며 '공식적인 2인자' 자리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최룡해 상임위원장의 실질적인 파워는 북한 간부들에 대한 인사권, 통제권, 검열권을 가진 노동당 조직지도부장 때보다 많이 약해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은 이번에 경제 사령탑인 내각 총리도 교체했는데, 박봉주 전 내각 총리의 후임으로는 김재룡 전 자강도당 위원장이 발탁됐습니다 또한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최태복의 후임으로 최고인민회의 의장에 올랐습니다 북한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면서 대미 협상라인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