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담배값 인상 전자담배 절도까지
{앵커: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전자담배 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는데요,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판매점 싹쓸이 절도범을 잡고보니 전자담배를 훔쳐 인터넷에 되파는 10대들이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파손된 유리문/지난 3일 새벽, 부산 중앙동} 전자담배 판매점 유리문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16살 김모 군 등 10대 8명이 돌맹이로 유리를 깬 뒤 전자담배 쓸어 담은 것입니다 {싱크:} {수퍼:손재우/판매점 사장(피해자)/"경비시설 출동하기 전까지 1분 몇 초만에 들고 도망갔습니다 "} 부산지역 두 곳에서 전자담배 57개와 충전용액 200개, 시가 320만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수퍼:개당 10만원 전자담배 1/3 가격으로 팔려} 개당 10만원 안팎의 전자담배는 또래친구들과 인터넷으로 3분의 1 가격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수퍼:강효찬/부산 중부경찰서 형사 4팀} "인터넷, 또래 아이들" 실제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싼데다 호기심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싱크:음성변조} {수퍼:고등학생 A/"반에서 1~2명 정도 있어요 (전자담배)피면 돈이 덜 들고 하니까 "} {싱크:음성변조} {수퍼:고등학생 B/"전자담배 맛이 좋다고 한명이 사면 다 쓰던데 "} {StandUp} {수퍼:김민욱} "내년 1월 담배값 인상을 앞두고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까지 전자담배를 찾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미성년자는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 니코틴 성분이 함유돼있고,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돼 있기때문입니다 {자막CG}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은 전자담배를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정성욱} 정부의 담배값 인상이 10대들의 전자담배 흡연율만 높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