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교과서 수록시) 낭송 (강기숙 시낭송가)

[시낭송]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교과서 수록시) 낭송 (강기숙 시낭송가)

이 시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순수 세계에 대한 소망을 노래한 시이다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나타샤'를 시적 대상으로 삼아 현실에서 이루러 질 수 없는 순수한 사랑에 대한 기대와 실현의지를 노래하고 있다 화자는 순백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세상을 떠나 자신만의 순수세계로 표상되는 '산골'로 들어가기를 열망하고 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 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면서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백 석 (1912~1996) 시인 1930년 조선일보 단편소설 '그 모와 아들'로 등단 강기숙 마음치유 시낭송아카데미 대표 #백석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 #나타샤 #사랑하는사람그리워함 #순수세계로의멸망 #마가리 #흰당나귀 #당나귀 #강기숙시낭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