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구세군모금 증가…스마트 자선냄비 등장
불황에도 구세군모금 증가…스마트 자선냄비 등장 [앵커] 불황이 이어지면서 마음 속 여유도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인데요 이런 가운데에서도 올해 자선냄비 모금액이 3년 만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이른바 '스마트 자선냄비'도 등장했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한 빨간 자선냄비 쌀쌀한 날씨처럼 얼어붙은 경기 속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집니다 [임성은 / 서울시 송파구] "부산에서 오신 엄마랑 모처럼 따뜻한 시간 보내는데 추운 날씨에 저희와 달리 춥게 보내시는 이웃들 위해서 적은 돈이지만 함께 나누게 됐습니다 " 지난 10일까지 모인 올해 자선냄비 거리 모금액은 9억2천여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3% 늘었습니다 신용카드와 모바일 결제 이용자 증가 등의 이유로 2012년 이후 계속 줄어들던 거리 모금액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올해부터는 간단한 터치로 기부할 곳과 기부 방법을 고를 수 있는 이른바 '스마트 자선냄비'도 등장했습니다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로도 기부할 수 있고, 자선냄비에 있는 카메라로 인증샷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이수근 /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디지털 자선냄비, 모바일 자선냄비까지 나왔는데 젊은 층을 겨냥해서 재미와 함께 이웃을 돕는 기부 채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구세군은 자선냄비 모금액과 사용 내역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