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9 은광교회 성백용목사 주일낮예배말씀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신약/고린도전서 1:1~9) 새해에는 교회력과 성서정과(lectionary)에 따라서 주일 설교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교회력으로 볼 때, 오늘은 주현절(Epiphany) 후 두 번째 주일입니다 오늘의 성서정과는 이사야 40:1-11; 49:1-7, 고전 1:1-9, 요한복음 1:29-42입니다 오늘은 고린도전서 1:1-9을 중심으로 교회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합니다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3차 여행 중 에베소에 체류하던 주후 55년경에 기록되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낸 서신의 서두에서 교회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밝힙니다 사실, 고린도 지역에 세워진 고린도 교회는 당시에 가장 문제가 많은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권면하기에 앞서서 어떻게 교회를 바라보고, 교회를 위하여 어떻게 감사하고 기도해야 하는지를 권면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은광교회를 세우신 뜻과 목적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성도로서 우리가 섬기는 은광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기도해야 하나요? 먼저, 우리는 교회의 거룩한 본질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뜻을 따라 세운 인간적인 공동체가 아닙니다 모든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의 교회에 속합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2절) 다음으로, 우리는 교회의 성도들과 하나님의 은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고린도 지역교회는 누가 보더라도 완벽하고 완전한 주님의 교회가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교회는 십자가의 은혜로 세워지고, 성령의 은사로 세워져 갑니다 따라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한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감사합니다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이 풍족하므로 ”(5절) 마지막으로, 우리는 교회의 온전한 연합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한 성도들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서로 교제하며 온전한 연합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너희를 불러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