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백골 상태 발견..."5시간 동안 때렸다" / YTN
[앵커]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이 발생했던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여중생이 백골 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부모가 폭행 치사 혐의로 긴급체포됐는데 사망 전날 딸을 5시간가량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사건 개요 밝혀주시죠 [기자] 현재 제가 있는 곳은 여중생의 시신이 발견된 주택가 앞입니다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일반인 출입은 통제됐고, 경찰은 시신을 수습한 뒤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14살 이 모 양입니다 자신의 방 안에서 백골 상태로 발견된 겁니다 발견 당시에 이 양은 이불을 덮은 채 누워 있는 상태였습니다 피의자는 부모였습니다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사망 당일 빗자루와 빨래대로 5시간 동안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가 딸이 가출했다고 신고를 한 겁니다 경찰은 아버지를 현재는 폭행 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는데, 살인죄 적용을 두루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버지가 신학대 교수로 밝혀졌다고요? [기자] 이번 사건 피의자는 아버지 47살 이 모 씨와 의붓어머니 40살 백 모 씨인데요 아버지 이 씨는 목사이자 모 신학대학교 교수로 확인돼 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씨는 신학대에서 주최한 여러 행사에도 활발하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학대 측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경찰의 수사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대응할 예정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앵커]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과 같은 경기도 부천 관내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했군요 [기자] 교육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교육 당국은 부천 사건처럼 1년 가까이 결석한 학생의 동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천 시신훼손 사건 때와 유사한데요 경찰도 교육청으로부터 별다른 연락이나 수사 의뢰를 받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소사본동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