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대기업 19개 추가...워크아웃 공백 우려 / YTN

구조조정 대기업 19개 추가...워크아웃 공백 우려 / YTN

[앵커] 부실기업을 정리하는 문제가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기업 19곳이 추가로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크아웃 관련 법안이 연내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추가로 대기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는데요, 19곳이 추려졌군요?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동아원을 포함해 19곳이 추가로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습니다 채권은행들은 올해 상반기에 대기업에 대한 정기 평가를 진행했는데요,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국의 지시에 따라 한 차례 더 평가를 진행하고 오늘 그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평가를 받은 대기업 360여 곳 가운데 11곳이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8곳은 D등급을 받아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대기업은 상반기의 35개를 포함해 모두 54개로 늘어났는데요 글로벌 금융위기가 안정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입니다 이들 회사가 진 빚도 19조 5천억 원으로 역시 5년 만에 가장 많은 것입니다 은행들도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해 그만큼 부실비율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작 워크아웃을 규정한 기업 구조조정 촉진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서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보통 기촉법이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이 기촉법이 내일 자정을 기해 효력을 잃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열린 금융감독원과 17개 시중은행 부행장들의 회의를 보고 계신데요 여야는 애초 기촉법의 효력을 2년 6개월 늘이는 개정안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쟁점법안의 처리와 얽히면서 내일 처리될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만일 기촉법이 효력을 잃게 되면 워크아웃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가 사라지게 되고요 따라서 채권은행들의 자율협약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율협약으로 진행하면 채권단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이 부랴부랴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불러 기관 이기주의에 빠지지 말라고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경험을 봐도 자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