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태풍주의보’…최고 150mm 비 / KBS뉴스(News)
제 5호 태풍 '장미' 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를 기해 부산 앞바다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부산에 또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용호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예슬 기자, 지금 부산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부산은 태풍의 북상을 느끼기엔 아직 비가 내리지 않고 있고, 바람도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부산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오전 9시를 기해 부산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부산기상청은 부산에 50에서 많게는 150㎜의 비가 또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오늘 오후 4시를 전후해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초속 25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은 해수면이 하루 중 가장 높아지는 밀물 시간이 오늘 낮 12시 6분입니다 낙동강 상류에서 많은 물이 유입돼 부산 낙동강 구포대교는 지난 8일부터 홍수주의보가 발효돼있는데요 밀물 시간 수위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또 도심 하천 주변 침수가 우려되고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도로 등에는 파도가 넘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낙동강 수위 상승과 토사 유출 등으로 부산에서는 현재 17곳의 교통이 통제돼 있습니다 김해공항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돼 국내선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됐고, 부산항에는 태풍을 피해 현재 선박 450여 척이 피항해있습니다 해운대 등 부산의 7개 해수욕장은 입욕이 금지됐으며 백사장 파라솔과 탈의장 등 시설물이 모두 철거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용호만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