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DMZ 방문 안해" 공식 확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백악관 "트럼프, DMZ 방문 안해" 공식 확인 [앵커]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전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대신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만 찾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네, 오는 7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선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하지 않는다고 미 백악관측이 밝혔습니다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가진 전화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일정상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DMZ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 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만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83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DMZ를 찾지 않은 미국 대통령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부시 전 대통령도 부통령시절 DMZ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DMZ와 캠프 험프리스 중 한 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군부대를 방문하는 것이 한미동맹 강화 등 메시지 측면에서 낫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새로 조성된 캠프 험프리스를 "미국의 어떤 대통령도 방문한 적이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당초 백악관측은 이번 방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DMZ 대신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할 것임을 예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깜짝 놀랄 수 있다"며 DMZ 방문 가능성을 시사해 그동안 관측이 분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 방문을 희망했지만 1박2일의 짧은 기간에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웠다는 후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을 향해 초강경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대치의 최일선인 비무장지대를 찾을 경우 긴장의 수위를 지나치게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았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안전 문제도 고려했다고 보도했지만 백악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 방문이 무산되면서 주한미군 기지 방문과 국회 연설을 통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핵개발 포기 등을 강력 촉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