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 강행...북한 "조만간 삐라 살포" / YTN
■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이종훈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남북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 어젯밤에 한 탈북민 단체가 보낸 대북전단살포용 풍선이 강원도에서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관련 영상 보고 오시죠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 어젯밤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 50만 장을 살포했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일단 통일부는 북측으로 넘어간 대북전단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실제 날린 걸까요? [문성묵] 박상학 대표는 그렇게 날렸다고 본인이 주장을 하고 있죠 그러니까 본인은 감시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본인은 못 하고 일반 회원을 시켜서 했다 다시 말하면 기습적으로 경찰의 눈을 피해서 아주 야음, 밤에 그걸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저렇게 영상을 공개했는데 사실은 확인할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통일부는 어떻게 확인했는지 제가 잘 모르겠는데요 그 밤에 넘어간 게 부으로 갔는지, 안 갔는지를 무슨 방법으로 확인했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할 때는 저 홍천에 떨어진, 지금 보신 저 화면에 보면 통일부가 말했듯이 박상학 씨가 주장하는 그런 책자라든가 USB라든지 그런 것들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박상학 씨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 허위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그것이 허위일지 아닐지 잘 모르겠고요 다만 저는 저 사진을 보면서 저런 식으로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단을 보내더라도 저렇게 하면 북한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실, 사실을 알려주는 정말 그런 마음이라면 사실을 알려줘야 북한 주민들도 그걸 보고 본인들이 생각을 할 수 있거든요 최고존엄의 사진을 저렇게 보내면 만질 수도 없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지혜롭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어쨌든 아마 통일부는 박상학 씨의 이런 것이 북한에 또 다시 대남 비방의 빌미, 대남전단 살포의 추가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우려 때문에 아마 지금 이렇게 입장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강원도 홍천에 불시착한 모습을 보고 계신데 왜 북한으로 날렸는데 여기서 발견이 됐을까요? 이것도 어떻게 보면 파주 지역에는 어제 남동풍이 불었다던데 바람의 방향을 잘못 예측한 걸까요? [이종훈] 그럴 수도 있고 바람의 방향이라는 건 수시로 또 바뀌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층에서의 바람의 방향하고 고층에서의 바람의 방향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전단을 보낸다고 하는 게 간단해 보이지만 그런 기술적인 애로가 상당히 많은 거죠 그리고 실제로 그동안에도 대북전단 보낸 것 중에서 북한으로 넘어간 것 못지않게 이쪽 우리 쪽에 떨어진 것도 굉장히 많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만큼 어려운 겁니다, 이게 제가 보기에는 그렇고요 그리고 지금 북측에서 보낸다고 하는 것도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성공을 장담하기가 어렵다는 게 그렇다는 거고 더군다나 동남풍이 분 상황에서도 북측에 저렇게 보내기가 어려웠다고 한다면 그러니까 북서풍이 불지 않는데, 그것도 강력한 북서풍이 불지 않는 이 계절에 과연 북한이 우리 쪽에 제대로 보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요 그런데 사실은 이런 방식이 저는 그렇게 이제는 시대적으로 그렇게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탈북단체들은 나름 소신을 가지고 이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