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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담판' 2018년 북미정상회담 (20) / YTN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보혁,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연구교수,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조수현 / YTN 국제부 기자 [앵커] 저희가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일단 북미 정상 간의 대화는 마무리가 된 상황입니다 김주환 기자, 이게 사실 북한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어찌 보면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미국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다가 갑자기 이렇게 미국과 협상을 한다거나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 이렇게 말을 한다는 게 북한 주민들은 어떤 식으로 이걸 또 납득을 시킬지, 이해를 시킬지, 설득을 할지 이 부분도 궁금하거든요 [기자] 사실 그래서 지금 4월 말에 노동당 전원회의부터 북한 내부 정통한 소식통들을 보니까 그런 단위별의 노력들을 굉장히 많이 해 왔다고 합니다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들을 많이 해 왔다고 했고요 그리고 회담에 임한 것도 그 부분에 대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그리고 굉장히 이번에 저도 깜짝 놀랐던 것들 중의 하나가 김정은 위원장이 앞서 오찬하기 전에 북한 관계자들이 기자들 통제를 별로 안 해요 과거 기억나실지 모르지만 김대중 대통령께서 2000년 평양 방문했을 때 경호 어떻게 했냐면 밧줄로 막아가지고 주민들이 접근 못 하게 했어요 그런데 북한 경호 방식도 이른바 방탄 경호단이라는 표현이 일부 있었는데 어제 오전과 오후의 경호 방식이 좀 달랐었고 이런 부분이 그러니까 자기들도 상황 변화에 적응을 한다고 봅니다 적응을 한다라고 보고 사실 북한이 장마당에 이미 김정은 체제 들어와서 400여 개 생겼다고 하지 않습니까? 장마당은 뭐냐하면 단순히 물건을 팔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정보 교환의 장소입니다 우리 어려서 어르신들이 오일장에 가면 누구 집에 결혼 했다, 정보 교환을 하지 않습니까? 장마당의 확산이라는 것은 정보 교환의 확산이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이 말을 안 했을 뿐이지 과거처럼 바깥 세상에 대해서 국경 통제라고 하는데 어떤 국경 독재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충격을 받아들일 준비는 돼 있고 그런데 저는 역설적으로 지금 인공기, 성조기 저 사진이 북한의 선전매체들을 통해서 굉장히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봅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앞서 두 분께서 거듭 말씀하셨던 대북 적대시 정책, 미 제국주의자들과 우리가 그동안 했던 게 동등한 입장이 됐다라는 걸 선전할 수 있는 굉장히 큰 도구, 수단으로 저 사진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인터뷰]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오해가 있습니다 우리가 영미권, 서방의 사고방식 이런 게 있는데 그것이 북한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는 데 장애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북한이 냉전 해체되는 80년대 말, 90년대 초에 1차 북핵 위기가 터지기 전에 소련으로부터의 핵우산이 효과가 없어지게 되면서 핵 옵션으로 먼저 간 게 아니고 북한도 미국, 일본과 그리고 남한과 관계를 풀기 위한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북핵 위기, 납치 문제로 덮여진 것이죠 그리고 또다시 김정일과 김정은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북한은 소위 강성대국론, 강성 국가론으로 표현이 완화되는데요 군사와 정치사상 그리고 그 부분에 있어서 자기네들은 완성된 입장을 가졌고 오직 경제만 남았다고 했거든요 그 논리적 연장선상에서 지금 북한이 나온다는 거고 다만 그 전제조건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최고 존엄에 대한 존중, 대등한 반응만 한다면 나올 수 있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폐쇄적이거나 고립적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