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9 새벽성서학교 짧은 설교] 충성
2022년 5월 19일(목) 충성 “많은 사람이 각기 자기의 인자함을 자랑하나니 충성된 자를 누가 만날 수 있으랴”(잠 20:6, 개정) 사람들에게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충성은 사실 쉽게 드러나지 않고 결정적인 순간에 빛나는 화려함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충성스러움에 놀라는 것은 힘들고 무거운 시간을 지난 후에 그 가치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한 두 번은 잘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를 가졌던 누군가에게 가장 친절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무슨 일에 꼭 필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들의 삶을 더욱 아름답고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드러나지 않지만 계속되는 충성스러움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곁에서 힘든 때나 즐거울 때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주는 것과 무슨 일이 시작될 때부터 마칠 때까지 그 일의 실패와 성공을 함께하는 것이 충성이고 눈 앞에 보이는 이득만을 바라보고 자주 얼굴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가야할 목적지를 바라보고 인내하고 머물러 주고 언제나 동일한 얼굴과 마음으로 그 길을 가는 것이 충성입니다 때로는 이 충성이 강력하거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큰 일보다 꾸준하고 사소한 작은 일 속에서 드러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충성의 열매는 자극적인 칭찬이 아닌 오랜시간을 두고 행복한 참생명으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의 하루가 이러한 충성의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주님 오늘 우리들의 삶이 자극적이고 순간적인 결과만을 바라보는 조급함이 아니라 참 생명의 열매를 맺게하는 꾸준하고 신실한 충성의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