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위 파행...김무성 '경선'보류 정면충돌 / YTN
[앵커]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며, 공천관리위원회마저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공천위 회의 참여를 거부한 비박계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이 이한구 위원장이 공천위를 독단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회의에도 불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박계인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의 경선일정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종 의사 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에서까지 김무성 대표의 경선 일정을 확정했는데,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홍문표 / 새누리당 제1 사무부총장 : 최고위 의견마저 묵살하면 우리 당 위계질서가 과연 바로잡아지고 제대로 되겠느냐 ] 황진하 사무총장과 홍문표 부총장은 지금까지 이한구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공천위를 운영해왔다며, 고쳐지지 않으면 향후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어 단수추천과 우선추천 지역 확대 방침을 상의 없이 공개한 것을 포함해 이 위원장의 지난 행적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이 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도 몰아붙였습니다 [황진하 / 새누리당 사무총장 : 그 얘기를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자꾸 가면 우리는 그걸 용납할 수 없다 ] 친박계를 대표하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김무성 대표의 경선일정 연기는 사전여론조사 유출 의혹과 관계가 없다고 한발 물러서면서도, 황 총장 등의 회의 불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속도를 내야 할 공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곧 있을 3차 결과 발표도 두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최종 의사 결정을 하는 단계에 이분들이 참여하지 않고 있어, 이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저는 고민입니다 ] 이한구 위원장은 최근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공천을 논의했다는 일부 주장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으로 고조되고 있는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공천위까지 번지며, 여당의 내분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