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부근 화재 큰 불길 잡혀..."재발화 가능성에 촉각" / YTN

DMZ 부근 화재 큰 불길 잡혀..."재발화 가능성에 촉각" / YTN

[앵커] 경기도 파주 도라산역 인근의 군사분계선 북측 비무장 지대에서 난 화재의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불길은 잡혔지만 강한 바람이 계속되면서 혹시나 불이 되살아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장 주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우철희 기자!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지금 서있는 곳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입니다 제 뒤로 손에 잡힐 듯 보이는 곳이 바로 불이 난 북한 지역인데요 불길이 많이 잡혀서 그런지 뿌연 연기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시간째 계속 느껴지는 매캐한 연기와 쉴새 없이 물을 퍼다나르는 헬기들이 화재의 규모를 가늠케 하고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바람이 워낙 세차게 불어 불이 번진 이유가 절로 실감납니다 오늘 불은 오전 11시 반쯤 시작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 인근의 군사분계선 북쪽 약 600m 지점의 비무장지대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다 계속 번져나가면서 우리 소방 당국에는 오후 1시 10분쯤 최초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도라산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DMZ 안보관광' 휴일이라, 민간인 출입은 제한됐습니다 대신, 남측 지역 임야가 약 8 5제곱킬로미터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불로 개성공단 입출경도 오후 2시 이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불이 번지자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와, 차량 20여 대, 대원 수십명을 현장에 투입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 측 관계자들도 북측에서 불을 끄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쯤 일단 큰 불길은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잔불 정리에 주력하고 있지만 바람이 워낙 강하다보니 불이 다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하며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출입경은 불이 모두 진화돼야 정상화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임진각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