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지방 의회 여풍 당당

[KNN 뉴스] 지방 의회 여풍 당당

{앵커:부산지역 지방의회에서 여성 의원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발판으로 의장단 등 요직에도 잇따라 진출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 여풍바람,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박인영 부산 금정구의원은 올해로 만 38살입니다 {수퍼:박인영 금정구의원/3선, 부산 최연소 부의장 연임} 하지만 구의회에선 벌써 3선 중진입니다 2년전 부산 최연소 부의장직에 오른 데 이어 후반기에도 연임하게 됐습니다 구청직원들 사이에선 소통 잘 되는 의원인 동시에 가장 두려운 의원이란 평가도 받습니다 {인터뷰:} {수퍼:박인영/부산 금정구의회 부의장/"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해서 그 다음에 따라 오는 (여성) 후배들이 배려를 받아서가 아니라 인정을 받아서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드는 것이 제 과제라 생각합니다 "} {CG:} "후반기 지방의회 원구성 결과 부산 16개 구군의회 가운데 의장직 1곳과 부의장직 6곳을 여성의원들이 차지했습니다 전반기 의장 3명과 부의장 2명에 이어 우먼파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부산시의회에선 최연소 여성상임위원장이 나왔습니다 {수퍼:황보승희 부산시의원/재선, 최연소 여성상임위원장} 주인공은 재선의 황보승희 의원입니다 여성상임위원장은 역대 두 번째지만 지역정가에선 벌써부터 차세대 정치리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의원부터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황보 의원의 정치이력은 여성을 넘어 지역밀착형 생활정치인의 모범이 될 만합니다 {인터뷰:} {수퍼:황보승희/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나이도 어리고 여성이란 한계도 있지만 그래도 구의회에서 3선의 경력을 갖고 활동했던 것이 밑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 {수퍼:경남도의회, 여성 상임위원장 2명 선출} 경남도의회에선 9대 후반기에 이어 또 다시 여성 상임위원장 2명이 뽑혔습니다 구색맞추기식 여성배려가 아닌 치열한 의정활동의 결과란 평가입니다 {인터뷰:} {수퍼:한영애/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제가 좀 더 열심히 해서 '여성도 저렇게 할 수 있구나', '잘할 수 있구나' 그런 부분을 인식시키고 싶습니다 "} {수퍼:영상취재:박영준*전재현} 지방의회 여성 의원들의 왕성한 의정활동은 구태의연한 기존 남성 중심 정치문화를 변화시키며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