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옥살이에 288억 보상금...결국 다시 철창 신세 / YTN (Yes! Top News)
[앵커] 13살 나이에 살인범으로 몰려 16년 옥살이를 한 뒤 거액의 보상금을 받은 한 청년이 어이없는 총격 범죄로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올바른 길을 모르는 그에게 돈은 또 다른 악을 부르는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려한 스포츠카를 타고 도심을 누비는 청년 지메네즈 그러나 단순한 드라이브가 아니라 누군가를 쏘기 위한 여정입니다 한 사람을 향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총질을 합니다 [싸드 지메네즈 / 16년 옥살이 청년 : 내가 지금 너를 날려버리지 않을 이유가 있나?] [얼 카스틸 / 총격 피해자 (전직 폭력배) : 어이, 친구! 난 네게 아무 잘못도 안 했잖아!] 아무 저항도 하지 않는 상대의 다리를 쏜 이 동영상은 법정에서 채택됐습니다 [잭 파던 / 美 연방검사 : 야만적이고, 잔인하며, 충격적이고, 어이가 없는 장면입니다 ] 이 사건으로 지메네즈는 징역 9년을 선고받았습니다 13살 때 살인범으로 몰려 16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뒤 2천5백만 달러, 우리 돈 288억 원의 보상금으로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돈을 총과 빌딩, 마약을 사거나 다른 조직원의 범죄 자금으로 써오다 결국 출소 5년 만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된 겁니다 큰 돈을 갖게 된 지메네즈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지만, 진정으로 그를 위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시카 테일러 / 지메네스 여자 친구 : 그를 이끌어줄 사람이 없었어요 감옥에서 자란 뒤 거리에 내버려졌죠 가족도, 아무도 없었고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은 모두 그의 돈만 노렸어요 그리고 그를 내버려뒀어요 ] LA에서 YTN 김기봉[kgb@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