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서 북핵 공동선언 채택될 듯
한중일 정상회의서 북핵 공동선언 채택될 듯 [앵커] 다음달 초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포함된 공동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핵개발과 전략적 도발에 반대한다는 공동인식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이 북핵 문제를 별도로 다룬 공동성명을 채택한 가운데, 11월 초 개최 예정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도 북핵 문제가 포함된 공동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한중일 3국은 공동문서에 포함될 구체적인 내용과 형식을 두고 최종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동선언에는 3국간 협력 문제가 비중있게 들어가는 가운데,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전략적 도발에 반대한다는 3국의 공동인식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북핵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9 19 공동성명을 준수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달 열린 한중, 미중 정상회담과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한중일 3국 회의에서도 대북 압박의 수위를 높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북한 노동당 창건일 이후 북중 관계 개선 조짐 속에서 중국 국가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가 북핵 문제에 보조를 맞춘다면 북한은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이 한미 양국과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문서에는 일본의 역사인식과 관련한 언급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관계는 물론 한중일 협력의 장애물이 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해 '과거를 직시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