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용병기업 수장, 군부에 작심 발언 "바흐무트 퇴각할 수도"/ 연합뉴스 (Yonhapnews)
러 용병기업 수장, 군부에 작심 발언 "바흐무트 퇴각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 점령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공세를 주도하는 용병기업 와그너그룹과 러시아 국방부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자신이 탄약 부족 문제를 지적한 이후인 이날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 본부에 와그너그룹 대표의 출입이 금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격파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날 오전 8시 본부 소재 대표는 출입증이 취소되고 본부 접근이 막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프리고진은 주말 공개된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자신의 부대가 탄약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와그너그룹이 지금 바흐무트에서 퇴각한다면 전체 전선이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른 영상에서 그는 약속된 탄약이 제때 전달되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관료주의인지, 또는 배신인지 일단은 이유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만약 우리가 퇴각한다면 우리는 패전으로 가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이들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부대는 고위층이나 더 높은 누군가에 의해 패배가 미리 정해진 것은 아닌지 궁금해한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이 같은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바흐무트가 러시아군에 함락되더라도 이번 전쟁의 흐름이 바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바흐무트가 함락된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러시아가 이 싸움의 흐름을 바꿨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바흐무트가 러시아의 손에 떨어질지, 언제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와 관련해선 예측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양지호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와그너그룹·예브게니 프리고진·ZradaXXII #연합뉴스 #와그너그룹 #바흐무트 #러시아 #용병업체 #프리고진 #국방부 #갈등 #퇴각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