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열풍' 틈탄 니코틴 밀수 적발 / YTN
[앵커] 담뱃값이 오른 뒤 전자담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틈타 니코틴 원액을 대규모로 밀수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몰래 들여온 원액은 전자담배용 용액 200만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불광동에 있는 한 생산공장, 세관 직원들이 사무실에 이어 숙소와 창고를 수색합니다 창고와 숙소에서는 전자담배용 향료라고 쓰인 상자가 발견됩니다 하지만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은 니코틴 원액, 재미교포 56살 신 모 씨 일당은 향료로 거짓 신고하는 수법으로 니코틴 원액을 몰래 수입했습니다 이들이 밀수한 니코틴 원액은 83만 밀리리터로 5억 5천만 원 어치에 달합니다 전자담배용 용액 200만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정상적으로 수입해 판매했다면 담배소비세 등으로 75억 원이 넘는 세금을 내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밀수를 선택한 겁니다 [인터뷰:송기찬, 서울본부세관 조사정보과장] "세관 적발을 피하기 위해 니코틴 원액을 전자담배용 향과 같은 박스에 넣고, 용기에도 전자담배용 향을 나타내는 '믹스트 푸르트 스트렝스'라고 품명을 표기했습니다 " 세관은 신 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자담배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용품 밀수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