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방울로 친환경 전기에너지 만든다 / YTN
[앵커] 수력이나 조력발전소는 많은 양의 물은 물론 대형 설비도 세워야 전기를 얻을 수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공기 방울만 있으면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물의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 전기를 생산하는 수력발전소 밀물과 썰물의 조수간만의 차로 전기를 얻는 조력발전소 물에서 전기를 만들어내지만 대규모 발전시설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물속에 공기 방울만 있으면 전기를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물에 산화철 나노입자를 넣어 전기가 통하게 만들고, 주위를 코일로 감싼 뒤 공기펌프를 연결했습니다 주사기 안으로 공기 방울을 넣어주면 내부 자기장이 변화하면서 친환경 전기에너지가 만들어집니다 실험 결과, 지름 4mm의 아주 작은 공기 방울 한 개가 3㎖의 액체를 통과하면서 0 3㎃의 전기를 생산해냈습니다 물의 양을 1ℓ로 늘리거나 공기 방울을 천 개만 만들어내면 LED 꼬마전구 1개를 켤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인터뷰:송영석, 단국대 파이버시스템공학과 교수] "유체역학에 기반을 둔 에너지 생산 방법이며 큰 장비나 고가의 재료 없이 친환경적으로 누구나 간단히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소규모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이번 기술은 빠르면 5년 안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