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뉴스프리즘] '미중 신냉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탐사보도 뉴스프리즘] '미중 신냉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오프닝: 이준흠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민의 눈높이에서 질문하고, 한국 사회에 화두를 던지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뉴스프리즘] 시작합니다 이번 주 [뉴스프리즘]이 주목한 이슈, 함께 보시죠 [영상구성] [이준흠 기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퇴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도권을 쥐려는 강대국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에서 바이든 정부로 바뀌었지만 중국을 향한 미국의 압박 정책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신냉전'이라 불릴 정도의 최근 국제 역학관계를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미중 패권다툼 심화…냉전보다 복잡해진 '신냉전' / 임광빈 특파원]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은 미중 갈등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지난달 20일)] "우리가 (홍콩과 신장 등의) 문제들을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제기할 때 중국이 방어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 [양제츠 /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지난달 20일)] "누구든지 중국을 억압하고 괴롭히면 스스로 피해를 입게 된다는 걸 역사는 보여줄 겁니다 " 미국 대외 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지난달 26일)]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가 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계속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보는 앞에서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 중국과 일대일로 맞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포위하고 압박하기 위해 동맹을 규합하고 있습니다 EU 등과 함께 인권 문제를 고리로 대중 제재를 발표하는가 하면,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 주도의 안보협의체 '쿼드' 정상회의도 개최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패권 경쟁에는 뜻이 없다"는 말을 거듭하며 표면적으로는 협력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지난 20일)] "중국은 어느 정도까지 발전하든 결코 지배하지 않고, 확장하지 않고, 영향력의 범위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고, 군비 경쟁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 군사, 경제, 기술 면에서 미국과의 전면전에 나서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가급적 대결국면을 피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다만, '핵심이익' 만큼은 기준이 다릅니다 [문일현/중국 정법대 교수] "국가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위협하는 행위, 중국의 체제와 제도를 전복하려는 행위, 중국의 지속적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나눠 핵심 이익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동맹을 동원하고 나선 미국에 맞서, 중국 역시 러시아와 북한 등 우호 세력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막강한 경제력과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앞세워 유럽에도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미중 갈등을 두고 과거 미소 냉전에 빗대 '신냉전'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과거와는 양상이 다르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문일현 / 중국 정법대 교수] "냉전의 특징은 전면적으로 대결을 하는 것이고 진영대결을 벌이는 것인데, 아직까지 그런 상황까지는 안 가 있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상호 의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경제적 협력은 하고 있거든요 " 2028년 중국의 GDP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해 반도체 산업 등 기술투자를 강조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여기 있는 이 반도체 칩 '웨이퍼' 그리고 배터리와 광대역망, 모두 인프라입니다 우리는 오늘날의 인프라를 건설해야 합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GDP 성장률도 18 3%로 역대 최고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신감도 느껴집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세계가 필요한 것은 패권이 아니라 정의입니다 대국은 대국다워야 하고, 당연히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 과거 냉전 시대가 이념 대결과 군비 경쟁 등으로 특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