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재벌 총수 해외계열사 지분 공시 의무화" / YTN

당정, "재벌 총수 해외계열사 지분 공시 의무화" / YTN

[앵커] 새누리당과 정부가 재벌 총수의 해외 계열사 지분에 대한 공시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그룹처럼 해외에 있는 계열사를 통해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이른바 '깜깜이'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만수 기자! 당정협의를 통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뜻을 모았다고요?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롯데사태 문제를 점검하는 긴급 당정협의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당정은 재벌 총수의 해외계열사 지분에 대한 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롯데그룹처럼 일본을 포함한 해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기업을 우회 지배하는 경우,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당정 협의를 주재한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 뒤 기자들과 만나, 공정위가 착수한 롯데 계열사를 신속히 파악하고, 정보 공개 확대를 위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롯데의 최대주주와 대표자 등에 대한 기재 누락 부분에 대해 관계 당국이 강력히 지도하기로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롯데의 경우 일본에 있는 계열사 등을 통해 롯데그룹 전체의 핵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확한 실체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용태 의원 역시 전근대적인 기업 문화 때문에 롯데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오늘 당정 협의에서는 롯데 사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존 순환출자까지 규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성과가 있다고 보고, 기업들이 자유롭게 해소하도록 권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